GL세이브 콤플렉스

온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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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백합/GL, 가이드버스, 나이차커플, 능력녀, 사이다녀, 츤데레녀, 까칠녀, 걸크러시, 털털녀, 상처녀, 철벽녀, 애잔물 “네가 아픈지 안 아픈지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야. 네 고통이 얼마인지는, 나만 결론 내릴 수 있어.” 자신의 폭주로 인해서 가족을 잃게 된 류소해는 그로 인해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격리하게 됐다. 그렇게 가이딩까지 거부하는 A급 에스퍼 소해를 전담하게 된 S급 가이드 도은겸. 소해를 쫓아다니랴, 다치는 것 치료해 주랴 하느라 그녀는 매일이 골치 아프기만 하다. 게다가 위에서는 소해에게 적극적인 가이딩, 즉 점막 가이딩을 시행하라며 은근한 압박을 가하지만 저보다 새파랗게 어린 녀석을 상대로 어떻게 그런 짓을 한단 말인가? 그러나 소해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폭주 내향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겸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 “가이딩할 거고. 평소처럼 손잡거나 안지 않고 키스할 거야. 아까처럼.” 빨리 해야 할 일을 처리할 심산으로 도은겸은 간단하게 안내했다. 키스라는 단어에 류소해의 눈가가 움찔거리더니 두어 번 깜빡였다. “하기 싫어?” 도은겸이 저도 모르게 딱딱해진 목소리로 묻자, 류소해는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하지만 답은 없었다. 입술을 짓누르던 압력이 더 거세질 뿐이었다. “말을 해.” 붕대에 압박되어 끝만 삐져나온 류소해의 손끝이 쉼 없이 꼬물댔다. 도은겸의 등 뒤로 옅은 빛이 비치자 얼굴엔 그늘이 졌다. 평소처럼 무표정한 얼굴이 왜인지 더 싸해 보여, 류소해는 더듬더듬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싫은 건… 아닌데…. 이상했단 말이에요….” 두루뭉술한 말은 곧바로 이해하기 힘든 게 정상이었다. 하지만 도은겸은 붕 뜬 말 안에서 무언가 이해한 듯 대뜸 손을 뻗어 류소해의 명치께를 손가락으로 쿡 눌렀다. 류소해는 흠칫 놀라며 도은겸을 올려다보았다. “또 여기가 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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