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육아 : 작품감상평늑대 육아

로맨스늑대 육아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소유욕/독점욕/질투, 첫사랑, 재회물, 운명적사랑,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다정남, 절륜남, 계략남,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왕족/귀족, 육아물, 달달물 “내가 너에게 심하게 집착해 버리면…… 어떡하지?” 명예는 남은 몰락 직전 후작 가문의 딸인 이솔리나. 그녀와 결혼한다며 나선 이는 제국 최고로 음탕하기로 소문난 데다 제 난봉꾼 기질을 그녀의 앞에서 숨길 생각도 없는 남자다. 도망치고 싶지만 회피할 수도 없는 결혼. 하지만 제 앞으로 정부까지 끌고 오면서 즐기는 약혼자를 보며 화가 난 이솔리나는 그에 비견하는 대단한 남자, 황태자를 꼬시기로 결정했다! 황실 계보의 강력한 늑대의 피를 이어받은, 반인반수 바스티안을.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전개로 술술 넘어가지? “……그대는 아직 결혼을 안 했나?” “네, 저는 아직.” “그럼 첫 춤을 추고 나서 나랑 결혼해야 하는데?” “네?” 솔직히 말하면 말이 이런 쪽으로 흐른다면 이솔리나로서는……. 완전 고마웠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성사된 그들의 결혼! 심지어 다음 날 황실발의 편지까지 왔다. [아름답고 보송보송한 모습에 반했습니다. 당신께 청혼을 하고 싶습니다.] ‘아름답고 보송보송한……?’ 모계의 피가 섞여 토끼 반인반수인 이솔리나이지만 당연하게도 그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내용이 영 우스꽝스럽기도 했지만 어쨌든 결혼을 물릴 이유가 전혀 없었던 이솔리나는 그에게 찾아가 청혼을 수락하기로 한다. 한데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었다. 그의 곁에 돌아가신 큰형님이 남긴 다섯 명의 늑대 아이들이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