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대리인

haze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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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카사블랑카 현지입니다. 배우님이 실족사하셨습니다.” 엄마가 죽었다. 매년 가는 여름 휴가에서 요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성혜연. 그녀의 소식을 전한 남자는 누구일까. “김이연 씨.” 나는 당신을 모르는데 그는 나를 알고 있었다. 모로코 현지에서 만난 그는 자신을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 대리인…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이의 대리인일까? 갑자기 닥친 불운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가운데.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대리인이라는 남자, 이진후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엄마를 한국으로 데려왔다. 슬픔이 발아래로 추락할 때, 나는 처음으로 엄마에게 반항했다. 상실감에 죽을 것만 같던 나는 전부 잊고자 그를 유혹했고, 깊은 키스에 이어 그와 둘만 있던 전세기 안에서 몸을 섞게 된다. “미친년에게 물렸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남자, 이진후는 어느새 나의 삶 깊숙이 침범하기 시작한다. 엄마의 장례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던 나는 습격을 당한다. 그 사건 이후, 진후와 같이 살게 된 나는 그에 대한 의심을 놓을 수가 없었다. “당신 진짜 누구야?” “대리인. 이진후.” 그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점점 의지하고 빠져들게 되는 남자에 대한 의심과 나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인해 나는 처음으로 엄마의 삶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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