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RED, 혈통의 무게

문희

15

“한 번만 확인하면 놓아줄 거야.” “읍!” 마누엘의 입술이 무자비하게 그녀의 입술을 눌러 왔다. 키스는 부드러움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거친 짐승의 키스였다. 제시가 숨이 막혀 입술을 열자 그의 뜨거운 혀가 입술을 헤치며 안으로 들어왔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그의 뜨거운 숨결과 함께 그리운 향이 그녀의 코를 자극했다. 가면 파티의 남자와 마누엘이 같은 향수를 쓴다는 걸 잠시 잊었었다. 그 남자의 키스는 열정적이었지만 부드럽고 배려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마누엘의 키스는 짐승의 본능을 깨우는 키스였다. 가면을 쓴 채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사실 운명으로 얽힌 사이였다. 천사, 악마 그리고 로맨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우연한 친구
23
2 격통(激痛)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