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헤븐 공작가의 혼전 침대 시녀

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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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지휘하고 있던 국가 사업의 실패로 막대한 빚과 함께 몰락한 터너 백작 가문의 딸, 디아나는 중병에 걸린 아버지의 보석금을 모으고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돈을 벌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한 공작가의 침대 시녀로 채용된다. “살려, 살, 려주세요…….” “너도, 나처럼 괴로워 봤어야 해. 나만큼이라도. 애나.” 그곳에서 디아나를 기다리던 건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하인이었던, 그리고 무시하고 조롱한 끝에 내쫓고 말았던 이단 헤븐이었는데……. -본문 중에서 “헉, 쿨럭, 커흑.” “넌 여전하구나. 이 진창에 빠져서도 여전히 고고한 척 내 여주인인 줄 아는 게.” 어느새 넘어진 의자 사이로 주저앉은 디아나의 앞으로 장신의 이단이 저벅저벅 걸어왔다. “처음부터 난 널 찾을 생각조차 없었어. 여기에 제 발로 들어온 건 너야, 애나. 내가 아니라.” 그대로 이단의 손바닥이 디아나가 앉아 있던 자리의 모든 걸 쓸어버렸다. 콰직, 쨍그랑, 만지기도 아까운 예술품 같은 설탕 백조가 가장 먼저 부딪쳐 목이 잘리고 말았다. “그럼 감당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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