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떡쇠의 가래떡

윤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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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를 앞두고 머리를 다친 영의는 예전 옆 고을에 살던 연슬의 집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동네를 구경하다가 떡 치는 떡쇠에게 홀라당 마음을 뺏기고 그중에서도 칭찬 일색인 가래떡 맛이 너무 궁금해진다. “이, 이것은 떡이 아닙니다.” “그래? 아니면 아니지, 뭘 그리 가리느냐.” 갖지 못할 사내라 단지 진정으로 떡만 먹고자 했을 뿐이었다. “놀랐느냐?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내 것이라고 한입 베어 물어야 네가 장난을 그만두고 당장 내어줄 것 아니더냐. 어…… 그런데 네 가래떡이 조금 이상…….” 손아귀 안에서 자꾸 커지는 가래떡에 이상함을 느껴 중얼거릴 때였다. 떡쇠가 영의를 확 끌어당겨 짚단 위로 쓰러뜨렸다. “이게…… 무슨 짓이냐. 어서 일어나지 못하겠느냐!” “하아, 아씨…… 소인의 가래떡이 그리도 먹고 싶사옵니까.” “그, 그래. 나는 반드시 약조한 대가를 받고 싶다. 그러니 더 미루지 말고 이제는 그만 떡을……!” 영의의 눈이 커다래졌다. “그럼 어쩔 수 없지요. 이놈, 아씨께 제 떡 맛을 보여드리는 수밖에요…….” <돌쇠 2탄. 이번에는 떡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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