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하얀 눈의 용사님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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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마왕을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사 '단'. 그러나 단은 그 일로 마왕의 저주를 받아 서른 살 생일에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후 8년 동안 저주를 해제할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전부 실패하고, 삶을 포기한 단은 요양을 위해 들른 마을에서 수상한 약사를 만나게 된다. “내가 풀어줄까요? 그 저주.” 단이 가진 저주를 한눈에 알아본 약사, '려차'는 저주 해제의 대가로 단에게 호위 기사가 되어주길 요청한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에 단은 그의 손을 잡는데……. 과연 단은 운명을 이겨내고 서른 살 너머를 살아갈 수 있을까? * * * * * “……너 마석의 사용법을 알고 있어? 그건 왕실도 모르는 건데…….” “…….” “마법사는 아니랬잖아. …그럼 넌 대체 뭔데?” 려차는 혼란에 휩싸인 단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의 눈동자에는 한 점 동요도 없었다. 려차는 단의 손을 천천히 떼어내더니 말했다. “해가 지네요.” “……뭐?” “해가 지고 있어요.” 려차가 손을 들어 정면을 가리켰다. 단은 무심코 고개를 돌려 그의 손가락 끝을 보았다. 정말로 숲 너머로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금방 어두워지겠어요. 들어갈 준비를 하죠.” “아직 얘기 안 끝났어. 너 안 데리고 갈 거야. 대답해.” “날 안 데리고 가면 약도 없어요. 그리고…….” 려차는 배낭을 열어 공간 한쪽을 가득 차지하던 램프를 꺼냈다. 바로 앞 도시의 상점에서 산 따끈따끈한 물건이었다. 새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배낭에 장시간 처박혀 있었음에도 램프의 겉은 반짝반짝했다. “나는 그냥 려차예요.” “…….” “뭐가 더 필요한가요?” 단은 이제 려차의 동문서답이 대답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안다. 그와 있는 동안 궁금증은 하루가 멀다 하고 쌓여만 갔다.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는 법이 없으며, 물어도 똑바로 답해주지 않는 태도에 지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단은 여전히 려차가 궁금했다. 그가 너무 대놓고 수상하게 굴어서일까? 그게 아니면. “너는…… 진짜 이상해.” “네.” “수상하고.” “네.” “그리고 짜증 나. 답답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돼. 믿지도 못하겠어.” “그래도 지켜줄 거죠?” 화사한 노을이 려차의 옆얼굴을 근사하게 비추었다. 단은 쏟아내려 했던 말의 절반을 잊은 채로 멍하니 그를 보았다. 주홍빛이 흐르는 얼굴, 머리카락, 눈동자, 그리고 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지키겠지. 그야 려차는 단의 목숨줄을 쥐고 있으니까. 단은 어느 순간에라도 목숨을 걸고 그를 지킬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살아야 자신도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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