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참지 말라니까요

로맨스아저씨, 참지 말라니까요

빛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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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 봐. 여기가 안전한 곳이 맞을까?”   아빠는 비상 상황이라는 말만 남긴 채 연락을 끊어 버렸다. 한국에 남겨진 해나는 아빠의 뜻에 따라 태한 건설 회장의 집으로 향하고, 거기에서 저승사자를 닮은 태한 건설 대표, 문정도를 만나게 된다. “여기는 어린애가 얼쩡대는 곳도 아니고, 더군다나 어린 여자애가 있을 곳이 못 돼.” 어린애라는 말에 발끈하던 것도 잠시, 기다리던 태한 건설 회장이 등장하는데…… 치매 초기인 그는 해나를 ‘손주며느리’라 부르며 정도의 짝이라고 착각한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이 집에 붙어 있을 수 있을지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해나는 딱딱하기만 한 정도를 찔러 보기 시작한다. “나는 아저씨 괜찮은데, 남편감으로.” “까분다. 그냥 가만히 있자.” “그럼, 모닝 키스 해 줘요. 가만히 있을게요.” 그의 철벽을 깨트리고 싶어 다가가길 수차례, 그가 더는 봐주지 않겠다는 듯 낮게 을렀다. “차해나, 이제 진짜 안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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