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드는 낮, 젖어드는 밤 [19금 개정판]

스프링데이

155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단 세 번의 만남이 전부인 남자와 결혼한 아현. 비록 제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일지라도, 부모님이 평생 일궈온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현이요. 그래도 와이프 이름은 알고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 그래요. 아현씨, 고생했어요. 오늘.” 어느새 결혼식은 물론, 피로연까지 끝났음에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아현에게 워커홀릭, 아니 게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남편 도진이 별안간 예정에 없는 신혼여행을 제안한다. “시집살이를 유일하게 벗어날 시간이랄까.” “마침 하와이가 참 좋을 때죠. 갑시다, 신혼여행.” 신혼여행을 떠나는 다정한 부부를 연기하며 공항으로 가는 척하다가 돌아서는 게 아니었나? 심지어 시댁에 합가하여 산다니? 생각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현은 시집살이를 며칠이라도 미루기 위해 빠르게 신혼여행을 수락하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던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현,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에 질투하는 도진.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시집살이가 아현을 괴롭힌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에 골인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온전하게 젖어 들 수 있을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