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들만의 비밀연애

한가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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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님은 어디에나 있다.” 36세 빚 많은 노처녀와 부자 싱글남의 만남, 그리고 연애와 결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나를 뒤에서 껴안은 규환의 입술이 목덜미부터 간질였다. 너무도 기다렸던 입맞춤이었다. “아… 그래요. 대답 따위 아무 필요 없어. 내가 이렇게 원하고 있으니 강제로라도 당신을 내 옆에 앉힐 거야. 당신이 그랬지? 당신은 내 것이라고. 그러니 거부하지 말아요.” 입맞춤은 목 언저리부터 얼굴까지 거꾸로 올라왔다. 입술로 곧장 이어져 파고들어 주면 좋겠다는 충동이 느껴졌다. “만져봐요. 당신도 원하고 있잖아요. 날 기다렸다고 말해. 나와 하고 싶었다고 어서 말해.” 그가 나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바지춤으로 가져갔다. 잔뜩 성이 나서 불거진 그의 물건이 손 끝에 닿았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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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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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