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사제님께서는 순결하십니다

서글픈빻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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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에는 높은 수위의 성애 묘사 및 가학적 장면과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사랑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능욕공 #집착공 #계략공 #절륜공 #미남공 #미인수 #순진수 #굴림수 #산책(?)수 #왕족/귀족 #하드코어 “하지만 이를 어쩌나. 나는 황태자이니, 설령 사제라 해도 내가 취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취할 수 있는데.” 지루할 만큼 평화롭던 사제 마리노의 일상은 하루아침에 뒤틀리고 만다. 황태자 아사가 자신의 권력을 앞세워 마리노를 범하려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스물다섯 살까지 몸을 더럽히지 않겠노라 신께 맹세했다는 마리노의 애원에, 돌연 마음을 바꾸어 그를 천천히 조교하기 시작한다. “다음부터는 이 꼬리에 방울이라도 달아 볼까. 싫으면 오늘 잘해야겠지?” 마리노는 금욕을 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만지는 일조차 조심스러워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런 마리노에게 아사가 가하는 행위들을 하나같이 잔인하리만큼 음란한 것들이었다. 거부할 수 없어 버티던 마리노는 결국 도망을 치게 되고, 짧은 도망 뒤 맞닥뜨리게 된 건 웃는 얼굴을 한 아사의 분노였다. “감히 누구한테 대 주고 나서 정조대를 풀어 달라고 할 생각이었나?” * “내 스승으로 규율을 어긴 사제를 둘 수는 없는 노릇. 그것도 동생의 정부일지도 모르는 이에게 가르침을 받는 건 내키지 않는군.” “…정말 아닙니다. 황자 전하와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믿어 주실 겁니까?” 아연실색하면서도 마리노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적어도 그때까지만 해도 침착하게 해명을 하면 아사가 의심을 거두리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구멍이 벌어졌나 확인을 좀 해 보면 될 거 같은데.” “예?” “아니지, 젖었나 확인을 좀 해 보겠소. 에이테스 그 녀석은 조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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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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