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건드리면 뭅니다 [외전포함]

공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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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내키지 않는 상사의 막무가내 전화, 그리고 원치 않았던 겨울 산행. 모든 게 합쳐져 졸지에 물에 빠진 본부장을 고작 한 달 배운 자유형으로 구하게 된 그녀, 연서. 거기다가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젖은 옷을 벗고 서로의 몸을 끌어앉은 채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그 일을 기점으로 평범하던 연서의 삶 속으로 지나치게 완벽한, 하지만 그 속내는 좀 다른 본부장 경무가 알 수 없는 흥미를 안은 채 다가오는데……. “어떤 사인데요?” “어떤 사이긴. 볼 거 다 본 사이지.” “……!” “대충 키스 비슷한 것도 해 봤겠다, 어지간한 덴 다 만져 봤는데,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 “그래서 하는 말인데, 지 대리.” “…….” “나하고 만나 볼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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