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내 남편의 XX가 맞아!

홍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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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죽었다. 클로이는 좋아서 몸 둘 바를 몰랐다. 폭행과 착취를 일삼던 남편은 클로이를 돈으로 산 데다가 남자 구실조차 못하는 치였으니까.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자유와 집과 사냥개 카터뿐. 카터와 함께 평온한 삶을 살던 중 전쟁이 끝났다. “뭐야, 클로이. 남편이 왔는데 그 반응은 이상하잖아.” 죽었다던 남편이 돌아왔다. 더 키가 크고 잘생겨졌으며, 몸도 좋아졌다는 게 좀 다르지만. 뒷걸음질치는 클로이에게 남편이 다가왔다. “맛있게 익었네.” “…….” “먹고 싶게.” 남편이 절륜하기까지 하다. 변한 남편이 좋긴 하지만 클로이가 보기엔 아무래도 이상하다. 정말 내 남편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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