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에게 꽃길만 깔아줬을 뿐인데

로맨스최애에게 꽃길만 깔아줬을 뿐인데

나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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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만 스물두 번. 총 339화 전회차 소장. 매 회차 베스트댓글 등극. 생의 고단함을 잠깐이나마 잊게 해주던 최애 소설 속, 권력과 부를 다 가진 황녀 셀레스티아로 빙의했다. 다만, 악역이라는 게 문제다. 이럴 줄 알았지, 젠장. “그러니까 내가 진짜 셀레스티아 몬드, 그 나쁜 년이란 말이지?" 그렇다면 지옥행 업보는 청산해야지. 네 꽃길은 누나가 깔고, 네 행복은 누나가 지키고, 네 연인은 누나가 찾아 줄게. 일곱 살 꼬꼬마 시절부터 열일곱 살 성인식 때까지 내 최애 킬리언에게 꽃길만 잔뜩 깔아주고, 앞을 가로막는 나쁜 놈들은 치워버리고, 아델라이드와의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위해 황위 계승권 포기 각서 하나 남겨두고 낄끼빠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는 말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최애 나온 신문 기사나 스크랩하며 슬기로운 덕후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드디어…. 한참 찾았어, 티아.” 최애가 왜 여기서 나와? "죽어도 못 보내! 이제 진짜 딱 붙어서 안 떨어질 거야!" 여자주인공까지 내게 집착한다고? 원래 너희 둘이 연애하는 거 아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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