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강렬한 사랑

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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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내 정부가 되는 건 어때? 5천만이 아니라 5억도 줄 수 있어.”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기에 치욕적인 제안에도 이준에게 자신의 처음을 주고 떠나온 윤희. 그 하룻밤은 그녀에게 아이라는 존재와 삶의 의지를 선물해 주었다. 강윤희를 지우고 한수지가 되어, 여자이기 이전에 한 딸의 엄마가 되어 수없는 역경을 거치면서도 수지는 충분히 행복했다. 그렇게 믿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남자, 박이준이 그녀의 앞에 나타나기 전까진. “사랑해. 7년 전도 지금도, 같은 마음이었어. 바보같이 깨닫지 못했을 뿐. 그러니 제발, 내가 너에게 좋은 놈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 처음부터 그뿐이었던 여자와 뒤늦게야 그녀뿐이었음을 깨달은 남자 그 무엇도 갈라놓을 수 없는 그들의 강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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