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유리의 공전

조용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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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물, 동양풍, 오메가버스, 궁정물, 소꿉친구, 첫사랑, 애증, 미남공, 헌신공, 개아가공, 황제공, 후회공, 상처공, 미인수, 단정수, 무심수, 상처수, 능력수, 회귀물, 오해/착각, 애증, 피폐물, 회귀물] 아라국 황후, 제국 유일의 선음인 “율”. 황제의 총애를 받고자 노력하던 율은, 끝내 돌려받지 못한 애정에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가족도, 가문도 모두 사라졌다. 전부 자신의 어리석은 욕심 때문에. 달밤이 유난히 밝은 날, 그는 마침내 ‘황후의 인장’을 사용하여 황제를 불렀다. “폐하, 연모하나이다.” 담백한 고백에도 황제는 무감한 눈으로 율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뭐 어떠랴. 황후는 황제를 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귀비에게 가세요.” “뭐?” “귀비에게 가세요.” 잠시 망설이는가 싶던 황제가 곧 그를 떠났다.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율은 생각했다. 한때는 저 뒷모습조차 사랑하였는데. 그러나 이제는…. 율은 엷게 웃으며, 제 잔에 담긴 독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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